와인 🇦🇷 업로드가 왕창 밀렸다.. 얼른 하나씩 올려야지… 드디어 길고 길었던 아메리카 여행이 끝을 보이기 시작한다. 남쪽 끝 우수아이아를 찍고 어젯밤에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넘어왔다. 아르헨티나는 요즘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어서 외국인들에게 쇼핑 천국이라고 한다. 그런데 우리는 어쩌다 보니 환전을 잘 못해서 우리에게는 천국까지는 아니게 됐다. 바보다.. 그래도 와인이 무척 저렴하다! 한국에서는 와인을 뭔 맛으로 먹는지 알 수 없었는데 여기는 무슨 와인이든 맛이 있어서 단 것, 드라이한 것, 쓴 것 이것저것 도전해보고 있다. 매일 매일 다른 종류로. 왜냐하면 마트에서 세일하는 종류가 마트마다 다르기 때문이다. 와인은 왜인지 술보다는 주스같아서 더 꿀떡꿀떡 마시게 되는 것 같다. 오늘의 안주는 귤이었는..